메디힐 브랜드를 보유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이 지난 23일 10억원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건립기금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권 회장이 고려대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약 251억원에 이른다.
이번 기부는 대학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 것으로 부문별로 총 30억원이 차등 배분된다.
이 중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건립기금으로 배정된 10억원은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현대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된다.
새롭게 들어설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회관은 학습, 휴식, 교류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복지 공간으로 조성되며 신수도권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려대 의료원 발전기금 10억 원은 미래 의학 연구, 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머지 10억원은 교우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권오섭 회장은 지난 2016년 11월 모교에 120억원의 대규모 건립 기금을 쾌척해 ‘메디힐 지구환경관’ 설립을 이끈 바 있으며 이후에도 체육발전기금(10억원), 럭비부 지원(1억원), 외국인 학생 장학금(1억2000만원), 의료원 손 세정제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2023년 8월에는 의학발전기금으로 50억원을 기탁하며 안암병원 신관 대강당이 ‘메디힐 홀’로 명명되는 뜻깊은 결과를 낳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권오섭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교를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캠퍼스 간 균형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